나의 바버이야기
09. 구제? 빈티지? 세컨핸드?
안녕하세요 로블랍 주인장 에녹입니다.
바버같은 헤리티지 브랜드는 오래되고 유지가 잘 된 빈티지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.
그런데 구제, 빈티지, 세컨핸드 뭐가 맞는 말일까요?
오늘은 빈티지 디깅할 때 자주보는 단어들을 공부해보겠습니다.
디깅(Digging)이란?
디깅(Digging)은 말 그대로 "파다(Dig)"에서 유래한 단어로, 특정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취향을 깊이 탐구하고 희귀하거나 가치 있는 것을 찾아 나서는 행위를 뜻합니다.
원래는 음악에서 **레코드 디깅(Record Digging)**이라는 용어로 사용되었지만, 현재는 패션, 빈티지, 서브컬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습니다.
구제 (舊製, Used Clothing)
✅ 정의:
구제는 일본어에서 유래한 용어로, 한때 한국에서 유행했던 "구제옷"이라는 표현에서 주로 사용됩니다.
일반적으로 중고 의류를 의미하지만, 특히 해외에서 수입된 중고 의류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습니다.
✅ 특징:
- 비교적 저렴한 가격
- 브랜드나 희귀성보다는 실용성이 중요
- 해외(특히 일본, 미국)에서 대량으로 수입된 의류가 많음
- 개별적인 스토리보다는 "중고 의류"라는 성격이 강함
✅ 예시:
- 동묘 시장이나 광장시장 같은 곳에서 판매되는 중고 의류
- 국내에서 수입된 80~90년대 스포츠웨어, 아웃도어 의류
빈티지 (Vintage)
✅ 정의:
빈티지는 단순히 "오래된 중고옷"이 아니라, 특정한 시대적 가치를 지닌 희귀한 옷을 의미합니다.
보통 20년 이상 된 옷들 중에서도 디자인이나 브랜드 가치가 높은 것들이 빈티지로 분류됩니다.
✅ 특징:
- 20년 이상 된 희귀한 의류 (보통 1920~1990년대)
- 특정 브랜드, 시대별 유행이 반영된 디자인
-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음
- 고급스러운 느낌과 컬렉터들의 수집 대상
✅ 예시:
- 1970년대 리바이스 501XX, 90년대 초반 바버(Barbour) 왁스 자켓
- 1950~70년대 생산된 샴브레이 셔츠나 워크웨어
- 80년대 아메카지 브랜드의 희귀한 아이템
세컨핸드 (Secondhand)
✅ 정의:
세컨핸드는 단순히 "중고품"이라는 의미로, 과거에 사용되었지만 다시 판매되는 모든 물건을 뜻합니다.
반드시 오래되거나 희귀할 필요는 없습니다.
✅ 특징:
- 새 제품이 아니라 한 번 이상 사용된 물건
- 빈티지처럼 시대적 희귀성이 중요한 게 아님
- 최근 몇 년 내 출시된 제품도 포함될 수 있음
- 중고 거래 플랫폼(당근마켓, 번개장터, 크림, Vestiaire Collective 등)에서 많이 거래됨
✅ 예시:
- 3년 전에 산 나이키 덩크 운동화를 중고로 판매
- 최근 시즌 바버 자켓을 한두 번 입고 중고 거래
- 명품 브랜드의 중고 가방 (루이비통, 샤넬 등)
"구제"는 대량 유통되는 중고 의류
"빈티지"는 시대적 희귀성이 있는 옷
"세컨핸드"는 단순히 중고 물건
이 개념을 잘 이해하면 중고 의류를 구매할 때
내가 원하는 스타일이 어떤 것인지 더 정확히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다음에 더 유익하고 재밌는
바버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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